백장선생 유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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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장선생 유적은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장계면 금덕리에 있는 고려시대 유적입니다. 1999년 4월 23일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개요백장선생 유적은 고려 후기의 성리학자인 백장 선생의 유적입니다. 백장(1342~1415)은 정몽주에게 학문을 배웠으며, 고려 공민왕 때 대제학 벼슬에 올랐습니다.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후 벼슬을 내렸으나, 조선 창업에 참여할 수 없다고 거절하여 유배되었습니다.
유적 구성

• 묘소: 백장 선생의 무덤입니다. 묘지명에는 '유명고려국이부전서보문각대제학백장지묘'라고 적혀 있습니다.
• 신도비: 1850년에 세워진 비석으로, 왕이나 고관들의 평생 업적을 기리기 위해 무덤가에 세웁니다.
• 사당: 1960년에 세워졌습니다.
• 청심정: 백장 선생이 학문을 익히고 담론하던 정자입니다.

백장 선생의 생애와 업적백장은 1357년 진사시에 합격하고 원나라로 유학을 떠나 과거에 급제했습니다. 원나라에서 관직을 제안했으나 고려로 귀국하여 여러 관직을 역임했습니다. 조선 건국 후 태종이 벼슬을 내렸지만 거절하고 장수현으로 유배되었습니다. 그는 장수에서 여생을 보내며 후학 양성에 힘썼습니다. 1418년(태종 18년) 사망 후, 태종은 그를 '동방의 백이(伯夷)'라 칭송하며 의정부영의정 겸 영중추부 및 이부전서 보문각대제학 등을 추증했습니다.
황희와의 관계백장 선생은 장수현으로 유배 온 황희와 교류하며 국사를 논했습니다. 황희는 평소 백장 선생의 충절을 흠모했으며, 자주 찾아가 문안을 드리고 시국을 논하며 인연을 이어갔습니다.
추가 정보

• 매산 홍직필이 지은 신도비 명에는 백장의 충정을 칭송하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.
• 2015년 자료에 따르면, 백장은 목은 이색, 야은 길재, 스승 정몽주를 포함한 삼은(三隱)에 버금가는 성리학자로 평가받았습니다.